에어프라이어로 쿠키 만들기
중국에서 살 때, 주방 가전 중에 오븐이 저렴한 것도 많아서
중국 브랜드 제품으로 구매해서 자주 사용했었다.
베이킹이나 요리를 배운 적은 없지만,
인터넷 레시피를 검색해가며 나름대로 쿠키도 굽고 빵도 굽고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 한국에서는 오븐은 없지만,
오븐형 에어프라이기가 있어서 잘 사용하고 있다.
(오븐형 에어프라이기 강추)
오랜만에 쿠키를 구워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쿠키 베이킹을 좋아하는 이유는
1. 간단해서 2. 실패확률이 적어서
베이킹 하면 정확히 계량하고, 가루 체치고 하는 과정이 필수이지만,
쿠키 같은 경우는 과정에 충실하지 않더라도 왠만하면 맛있게 구워진다.
그렇긴 하지만 최소한의 양심으로 계량 스푼과 저울은 사용한다 ㅋ
쿠키 레시피는 네이버블로그 꼬마츄츄 님 레시피를 참고했다.
(원래 레시피에 충실하지 않고 내 맘대로 변형됨)
재료
버터 100g
설탕 150g
소금 3g
달걀 1개, 바닐라익스트랙
박력분 100g
통밀가루 50g
베이킹파우더 3g
믹스넛츠 + 오트밀 가루 150g
실온에 두어 말랑해진 버터를 거품기로 휘적휘적 풀어준다
풀어진 버터에 설탕 150g, 소금 3g 을 추가해서 잘 섞어준다
설탕이 들어가면 이렇게 덩어리 지는 듯 하다가 다시 잘 섞인다
달걀 1개를 추가해서 잘 섞어준다
원래는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어야 되는데, 우리 집에는 이런게 있어서 대신했다. 한 두 방울 추가.
(이게 뭔지 정확히는 모르는데, 엄청 달달한 토피 맛 식물성 시럽이다.)
계란이 들어간 버터 반죽은 이런 느낌. 설탕이 서걱거린다.
(어디선가 본 내용으로는 설탕 양이 많기는 하지만 쿠키의 바사삭 식감을 만들어주는 듯)
집에 있는 믹스넛트를 80g 정도 잘게 부셔주었다. 아몬드, 호두, 캐슈넛 등등. 건크랜베리는 잘게 잘라줌.
오트밀 가루 70g도 함께 준비.
계란 추가된 반죽에 박력분 100g + 통밀가루 50g + 베이킹파우더 3g 가루류를 모두 넣는다.
(원래는 체를 쳐서 넣는다. 나는 생략. 그냥 한번에 때려넣기.)
넛트와 오트밀 가루도 함께 넣는다.
가루를 넣은 후 반죽은 최소한으로 섞어주어야 한다.
실리콘 주걱으로 흰 가루가 날리지 않을 정도로 칼로 자르는 듯한 동작으로 섞어준다.
이번 쿠키 반죽은 좀 질게 되었다.
정성껏 팬닝.
처음엔 반죽이 질어서 좀 힘들었지만 비닐장갑 끼고 조물조물 하다보면 모양은 만들어진다.
에어프라이어 온도를 찾느라 처음엔 조금 헤맸다. 아무래도 오븐이 아니다 보니 조금 다르다.
오븐이라면 180도에서 15분~20분 구워준다.
에어프라이어는 제품마다 사양이 다르긴 하겠지만, 내가 쓰는 리빙웰 에어프라이어 경우는
170도에서 20분 구운 후에 온도를 높여 180도로 10분 구웠을 때 타지 않으면서 바닥면까지 구워졌다.
넛트 크랜베리 쿠키 완성!
식힘망 위에서 단단해지도록 잘 식혀주었다.
달달~~한 믹스넛 오트밀 쿠키!
커피랑 잘 어울린다
홈베이킹 하신다면 에어프라이어로도 한 번 도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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