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최근 몇 년간 폴리젤 또는 폴리머아크릴 젤 이라고 하는 제품이 유행인 것 같다
듀얼 폼 젤이라고도 하고 이름이 여러가지.
나도 사서 해 봤다
폴리 젤 세트제품을 사면 구성품은 대충 : 폴리젤 튜브 제형, 전용 네일팁, 전용 젤 클리너, 네일 브러시
이렇게 되어 있는데 나한테 필요한 제품만 선택해서 구입했다.
처음 준비는 일단 내 손톱 크기에 맞는 네일팁을 찾아놓고,
그릿수가 높은 파일로 손톱 표면을 살짝 정리해준 뒤,
베이스 젤을 바르고 30초간 큐어링 한 상태로 시작한다.
네일 팁 사이즈는 내 손톱에 딱 맞거나 살짝 큰 것으로 준비한다
손톱의 각 사이드 부분을 잘 살펴봐야 하는데 사이드 부분까지 넉넉히 덮어지는 크기가 좋다
사이드가 모자라면 모양만들기 힘들다
그 다음 네일팁 안쪽면에 폴리젤을 완두콩? 진주알? 크기 정도로 짜낸다
근데 이 양은 당연히 각 사람 손톱 사이즈에 따라 달라질 듯. 내 손톱은 워낙 작아서 이 정도로 충분하다
드라이한 브러쉬로 폴리젤을 만지면 끈적끈적하게 다 묻어나온다
브러쉬에 젤 클리너를 적당량 묻혀주어야 젤이 브러쉬에 묻어나오지 않고 모양을 잡을 수 있다
근데 또 클리너를 너무 많이 닿게 하면 폴리젤이 묽어진다
그리고 처음에는 폴리젤 양 조절이 쉽지가 않다
적은 양을 올린 것 같아도 큐티클 라인에서 넘치기 일쑤...
그래서 내가 쓰는 방법은 아예 큐티클 라인에서 멀찍이 붙이는 것이다.
그리고 저렇게 삼각형 모양으로 처음에 잡아주면 자연스럽게 퍼져서 경계선이 적당하게 생긴다
손톱 위에 올려줄 때 손톱의 양 사이드 끝까지 팁이 붙었는지를 확인해야한다
사이드랑 큐티클 라인에서 넘칠 수가 있는데 클리너를 묻힌 브러쉬로 닦아내주면 된다
웬만하면 처음부터 넘치지 않도록 적당한 양을 올리는게 제일 좋다
여러 번 해봐야 감이 생기는 듯하다
사진에 보면 젤에 기포가 많이 차 있는데 원래 브러쉬컨트롤을 잘하면 기포는 거의 없다
그런데 지금 폴리젤을 거의 다 써서 튜브 안에도 공기가 가득 차 있고
내 기술이 별로여서 저렇게 작은 기포가 많이 생겼다... 어차피 아트할거라 상관없음 ㅎㅎㅎ
큐어링 하는 동안에 네일팁이 뜰 수가 있기 때문에
기다란 핀셋이나 브러쉬 막대기로 팁을 고정시키기 위해 살짝~눌러주면서 큐어링하는 것이 좋다
60초 동안 큐어링하고 나면 폴리젤이 단단하게 굳는다
원래는 이 단계에서 손톱이 완성되는 것인데... (팁을 떼어낸 표면이 매끈매끈)
나는 몇 번 해보니까 큐티클라인을 자연스럽게 만들기가 너무 어려워서 ㅠ
이제는 폴리젤로 길이만 연장하고 그 위에 다시 클리어젤을 올려서 바디부분을 도톰하게 만들어준다!
매끈한 표면 위에 클리어젤을 올리면 벗겨지기 때문에
파일링 한 후, 길이를 조절해주고, 빌더젤이나 클리어젤을 올려서 볼륨과 쉐입에 신경 써가면서 한번 덮어주면 된다
30초 큐어링하면 손톱 완성 !
네일 팁으로 모양을 만들어줬기 때문에 표면 파일링은 많이 할 게 없고,
길이랑 전체적인 손톱모양만 파일로 만들어주면 완성이다 !
그 다음 손톱을 하는 동영상도 올려본다
이렇게 전체 열 손가락을 다 했다 !! ㅋㅋ
뭐 완성도보다는 셀프로 하는 네일이기에 ~~~
왼손으로 오른손도 했다는 게 의미가 크다 ㅋㅋㅋ
이게 왜 편리한 제품이냐면 원래 손톱 연장을 할 때 보통은
폼지(가이드 라인이 있는 코팅된 종이)를 손톱 밑에 끼워서 바닥면을 만들어준 다음에
그 위에 젤이나 아크릴을 긴 손톱 모양으로 올려서 연장을 한다.
그런데 폴리 젤은 폼지 대신에 완전한 손톱 모양의 네일 팁을 사용하기 때문에
손톱의 모양을 만들고 다듬는 시간이 많이 단축된다고 볼 수 있다.
중국 쇼핑몰 사이트에도 정말 여러 종류 그리고 브랜드의 제품이 있길래 적당한 가격으로 구매해서 사용 중이다.
취미로 하는 네일아트이지만 이왕이면 연장을 해서 예쁜 모양으로 만들어놓으면 기분이 좋다
이렇게 열심히 만든 손톱 위에 시원해보이는 여름 아트를 했다~~~
뿌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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