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일기예보에는 오전에 비 올 확률 100%였다.
우산과 우비를 챙겨나간게 무색하게 비는 전혀 안 왔다. 오히려 해가 나오는 듯 싶더니...
점심먹고나서 오후 세시쯤인가부터 천둥소리와 함께 쏟아진 비.
한 시간 ~ 두 시간 정도 내린 것 같은데 그 사이 도로마다 홍수가 났다...!
아니 사실 그렇게 엄청난 폭우도 아니였다... 하지만 이곳은... ㅜㅠ
배수 시설이 제대로 안 되어있는거겠지... 이렇게 사거리마다 엄청난 홍수가...
자동차들이 헤엄쳐서 가고있다... 사진 아래 부분에 나온 보도블럭이 바로 내가 서 있는 인도인데, 거기까지 물이 가득찬거다. 그 잠깐 사이에... 게다가 이 홍수는 하수도가 막혀 넘쳐흐른 것인지... 도로에 지독한 냄새가 진동한다 ㅠㅠ
5, 6년 전에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곳이 아니었다고 한다.
정말 드물게 여름에도 한 두번씩만 내렸지, 엄청 건조하고 비도 안내렸다고 하는데, 최근 몇 년 동안 기후가 바뀐 것 같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 현상인가? 여기서 보낸 세 번의 여름동안 비가 자주 내렸다.
원래는 비가 안 오는 지역이여서 그런건지 아무튼 도로 사정이 좋지가 않다.
한국의 장마같이 줄기차게 내리는 비도 아니고 잠깐동안 내린 소나기에도 도로가 이렇게 된다.
맞다, 심한 곳은 키 큰 가로수도 통째로 뽑혔더라... 물이 막혀서 뿌리채 들려서 쓰러진 거다. 위험해 ..ㅠㅠ
뭐... 공기 안좋은 겨울보다야 이렇게 비가 자주 오니 공기도 좋고 나름 파란 하늘도 자주 보게 되는데...
홍수 이건 아니잖아... 길목마다... 어휴 냄새도 장난아니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 너무 험난했다.
'나의 오늘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계획 세우기 #11월 동남아 여행지 날씨 (0) | 2019.09.16 |
---|---|
중국 추석 음식 月饼 월병 (0) | 2019.09.11 |
중국 일상_지하철 타고 외출 / 간편 결제 / QR코드결제 / 맥도널드 아이스크림 (0) | 2019.07.05 |
집에서 쑥뜸하기 / 중국 쑥뜸기 / 艾灸 (4) | 2019.06.17 |
중국 동물원 나들이 (0) | 2019.06.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