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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키우기 :]

넘나 기특한 아보카도! #아보카도 씨앗발아#아보카도 수경발아#아보카도 키우기

by Be appreciative 2019.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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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냥 인터넷 서핑하다가 아보카도 씨앗을 발아시킨 사진을 몇 번 봤었다. 

나도 해보고 싶어서 시도하였으나 ~~ 두 번인가 실패 ㅋ
원인은 이쑤시개를 꽂아 물에 담가놓고서는 존재 자체를 잊어버려서 방치 >> 물은 다 증발 ㅋㅋㅋ

씨앗 밑부분이 항상 물에 닿아있도록 해야지 발아를 할 수 있는 건데... 

그렇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아보카도를 먹고나서 안에 들은 씨앗이 동글하고 예쁘면 꼭 그렇게 도전을 하고 싶었다 ㅋㅋ

그래서 7월 초 언제인가 씨앗을 담가놓았다.
철저하지 못한 성격에 사진을 찍어놓지도 않았다... (아 물론 이번에도 실패할 수도 있구, 딱히 기록하지 않음)

근데 얘가 뿌리가 나왔을 줄이야 ? ㅋㅋㅋ

나의 무관심에도 아보카도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라고 있었다~ 아유 기특해라 

 

7월 22일에 찍은 사진, 이미 싹이 나와 저렇게 햇빛따라 키가 크고 있었다


이렇게 껍질을 벗긴 아보카도 씨앗에 이쑤시개 두 개를 꽂고 종이컵에 담가놓고 물이 줄어들면 채워주고 그랬다.

그리고 햇빛이 아주 잘 드는 (때로는 뜨거운) 창가에 있었다.
아보카도가 어차피 열대과일이니까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ㅋㅋ

저렇게 밑부분에 뿌리가 나오면서 씨앗이 반으로 갈라지고 위로 싹이 나기까지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듯했다.

정확히 기록하지 않아서 좀 아쉽긴 하지만, 6월 말이나 7월 초에 저렇게 담가놓았던 것 같다.
싹이 나기까지 3주~한달의 인내심이 필요한 듯? 

그런데 싹이 나고나서부터는 진짜 놀라운 속도로 성장을 한다.

8월 7일 사진. 위의 사진으로부터 2주가 조금 지난 모습.
8월 7일. 각도를 조금 달리해서 위에서, 그리고 수평으로 찍은 사진. 키가 너무커서 프레임에 들어오기도 힘들다.
2주만에 잎이 다섯개가 저렇게 크게 나오고 또 새로운 잎이 나오고 있다
뿌리도 꽤 많이 자란 모습

너무 신기해서 8월 7일에 사진을 저렇게 여러 장 찍은 거다 ㅋㅋㅋ

열흘 동안 집을 비웠었는데 그 사이에 저렇게 혼자서 키도 크고 튼튼한 잎을 내어서 정말 기특했다.
단지 물에 담가놓기만 했을 뿐인데.

 

이것은 이제 저 친구가 잘자라는 모습을 보고 하나 더 담가놓은 모습 ㅋㅋㅋ 역시 8월 7일 사진.

 

그리고 다시 2주 정도 지난 후.

8월 20일
8월 20일 사진. 키가 더 자라고 잎이 더 커졌다.

쑥쑥 키가 자라는 아보카도. 잎은 반질반질.
자세히 보면 솜털같은 게 있다고 해야되나, 잎이 윤기가 나면서도 보송보송한 느낌이 있다.
줄기에는 검은색 점들이 있다. (얼핏 보면 벌레 같지만 아님. 무늬임.)
어떻게 저렇게 줄기가 곧게 자라는 걸까.

 

그리고 다시 열흘이 지난 후 8월 30일 사진.

8월 30일. 새로운 잎이 계속 자라난다. 해를 따라다니는 듯. 키가 넘 커서 위쪽에서 찍은 사진.
새로나는 잎은 노란빛에서 점점 초록색이 된다.

 

아무 영양분도 없이 그냥 물에서 저렇게 잘 자라니 얼른 흙으로 이사를 해줘야 하는데
귀찮음에 아직까지도 저렇게 방치해두고 있다;;
근데도 계속 새 잎은 나오고 있고, 지금 8장의 잎이 잘 붙어있다.

새로 담가둔 씨앗은 껍데기 때문인지 한 달이 넘어도 소식이 없어
얼마 전에 갈색 껍데기를 벗겨주었더니 이제서야 뿌리가 나오려고 하고 있다.

 

 

아보카도 씨앗을 발아시키려면:

1) 씨앗을 깨끗이 씻은 후 갈색 껍데기를 한겹 벗겨준다.
   (아무래도 껍질을 벗겨준 씨앗이 뿌리 내리기가 수월한 것 같다)

2) 씨앗 옆구리에 이쑤시개를 2개나 3개 꽂아서 중심을 잡을 수 있게 한 다음 컵에 올려놓는다.

3) 씨앗의 하반부가 항상 물에 잠겨있도록 물을 채워준다. 물의 높이가 유지되도록 한다.

4)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놓는다.

 

 

이제 저 아이를 흙으로 어떻게 옮겨야할지 공부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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