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음식 기름져서 외식은 잘 안하는 편이지만,
감기 걸려서 밥할 기운도 없고, 그냥 오랜만에 외식하자 해서 먹게 된 중국 음식들
나는 중국 동남아 향신료 모두 사랑하는 사람.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다 ㅋ
수안라펀 酸辣粉 은 이름 그대로, 신맛과 매운 맛이 나는 당면국수(?) 이다.
특유의 감칠맛도 있고 그래서 가끔 생각나는 음식.
锅盔 궈쿠이라고 빵 같은 건데 그냥 먹으면 아무 맛도 안나고, 수안라펀에 담가서 같이 먹어본다.
수안라펀 파는 식당에 웬만하면 면 요리를 다 파는데, 米线,牛肉面,重庆小面 등을 팔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양념이 있는데
- 麻油 이거는 사전에는 참기름이라고 나오는데 참기름(芝麻油)와 다른 麻椒를 짠 기름이다.
저게 뭐냐면 입 안을 얼얼하게 꼭 혀를 마비시키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사천성 향신료이다.
수안라펀이나 미씨엔 먹을 때 마요 뿌려서 먹으면 입 안이 얼얼한데 그게 또 중독되는 느낌이 있다ㅋㅋㅋ
- 黑醋/老陈醋 검은색 식초. 향이 좀 강한 식초. 기름 많은 면 요리에 거의 다 넣어서 먹는 듯 하다.
- 辣椒油 고추기름.
또 어제는 집 옆에 새로생긴 다판지(大盘鸡)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실패다 실패
음... 다판지는 일단 비주얼만 봐도 다판지가 아니었다.. 주로 신장 新疆 음식점에서 다판지를 파는데
여긴 커리 향이 나면서 애매한....? 사이드로 주문한 干煸豆角 도 나쁘진 않았는데 간이 너무 심심하고 뭔가 부족한 맛..ㅠ
인테리어와 서비스는 좋았으나 맛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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