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kin coffee 瑞幸咖啡
중국에서 한참 전부터 유행하는 커피 전문점인데, 우리 동네에는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베이징 갔을 때,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 거의 한팀 씩 다 들고 있던 luckin coffee 종이백.
베이징 사는 언니도 중국 친구들이랑 자주 마신다길래 그 커피 맛이 궁금했었다 ~
그전부터 뉴스 기사로 알고 있었는데, 스타벅스를 따라잡을라는 중국 커피 브랜드이고, 가격이 저렴하고, 어플로 주문하고 뭐 그런 내용을 봤었다.
암튼 몇 달 전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엄청 광고를 하길래 어플은 다운받아놨었는데 막상 열어보니,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은 계속 오픈 준비 중 이라고만 나왔다.
우리 집은 번화가에서 좀 떨어져 있고 뭔가 카페가 있을 만한 자리가 아니여서 이 지점이 과연 오픈하나 싶었는데 엊그제 어플을 열어보니 이미 영업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가 보았다~
찾아가보니, 음... 아주 구석탱이에 숨어있는 카페였다 ㅋ
집에서 가깝기는한데, 낡은 오피스텔 건물 뒤편으로 가야지 겨우 간판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완전 실내 카페가 아니라, 그냥 건물 1층 로비에 출입문 오른편으로 주문받고 음료 제조하는 카운터가 있고,
왼편에 앉아서 마실 수 있는 테이블 몇 개를 가져다 놓은 그런 구조?
한마디로 대충 만들어놓은 카페 같다고나 할까 ㅋㅋ
아마 luckin coffee 브랜드 자체가 앉아서 마시는 카페보다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음료 주문은 모두 핸드폰 어플로 하게되어 있다.
커피 맛이 궁금해서 아메리카노와 라떼 한잔씩 주문했다.
첫 주문은 무료라고 가격이 더 비싼 라떼 가격을 자동으로 빼줬다. 오~ 좋은데 ㅋㅋㅋ
음료가 나왔을 때 어플에 뜨는 주문번호를 스캔하면 가져갈 수 있다.
그리고 주문을 마치니 어플에 할인권(优惠劵)이 8장이나 생겼다.
커피 맛은 나름 괜찮았다 !
아메리카노는 원두 향이 엄청 진하지는 않지만 나름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무난한 아메리카노.
라테도 원두 향이 괜찮았고 우유 거품도 잘 내서 끝까지 잘 마셨다.
까다롭지 않은 내 입맛에는 가성비 괜찮은 커피였다
몇 년 전만 해도 중국에서는 스타벅스 말고는 제대로 된 카페를 찾기가 어려웠는데,
이제 중국 사람들에게도 커피가 많이 대중화된 것 같다.
컨더지(肯德基,KFC)나 비셩커(必胜客,피자헛)에도 원두커피 메뉴를 갖추고 있으니 말이다.
오늘 마셔본 루이씽 커피(瑞幸咖啡)는 집에서 가깝고, 가격도 할인 많이 해줘서 저렴한 편이고, 커피 맛도 무난해서 아마 종종 찾을 것 같다.
메뉴가 꽤 있던데 종류별로 한 번 마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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