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 2019년 10월 30일~11월 3일
하노이 시내 여행 / 현지 여행사 Tobi travel / 쌀국수 맛집 Pho 10
우리는 부모님보다 하루 먼저 중국에서 출발해서 광저우를 경유해 베트남 하노이로 갔다.
공항에 도착해 인터넷으로 미리 배운대로~~
신중하게 환전을 하고 유심도 하나 사고, 86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갔다.
50분 정도 걸려서 시내에 도착한 것 같다. 구글 맵으로 노선을 따라 보면서 이동했고,
우리처럼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외국인 여행자들도 많이 있었다.
시내 쪽 정류장에서 내려서 숙소까지 걸어갔는데, 하노이의 첫 인상은... 혼란하다 혼란해 ㅋㅋㅋ
오토바이 매연, 소음, 그리고 나무가 우거진 거리 풍경이 이국적이었다.
지도를 보면서 따라가다보니 우리가 찾는 여행사가 가는 길에 있어서
여행사를 먼저 들려서 크루즈 잔금을 내고 숙소에 가기로 했다.
오기 전에 하노이 크루즈 예약한다고 폭풍 검색을 했었고,
결국 다른 분들도 많이 거쳐갔다는 Tobi Travel 에서 예약을 했었다.
메일 주고받고 예약금 결제할 때까지도 사기같은 거 당하진 않을까 걱정했었지만 ㅎㅎ
찾아가보니 여자분이 일처리도 능숙하고 친절한 편이어서 안심할 수 있었다 ㅋㅋ
호텔스닷컴에서 검색해서 Shining Boutique Hotel & Spa 라는 곳을 예약했는데,
시내 중심가의 가성비 좋은 호텔이었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았다.
호텔 도착한 시간이 이미 저녁 여섯 시 정도였고, 짐만 놓고 바로 나가서 저녁을 먹었다.
검색도 안하고 그냥 길 따라 걸어내려가다가 보인 식당에서 분짜를 주문해서 먹었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어서 먹는 방법도 몰랐다 ㅎㅎ
바로 옆 테이블에 서양인 네 명도 전부 분짜를 먹고 있었는데 딱히 맛집은 아니었다ㅠ
저녁이긴 하지만 야채도 시들시들했고.. 조금 실망.
맛만 보고 또 길을 걷다가 반미도 사 먹어 봤는데 이것도 좀...ㅋㅋㅋ
어쩜 이렇게 맛집 아닌 곳만 찾아 들어갔는지 ^^
그냥 천천히 산책하다가 번화한 곳으로 나와서 저렇게 큰 카페가 있길래 들어가봤는데
커피보다 차를 종류별로 많이 파는 곳 같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탈리안 커피도 있고, 베트남 현지식 커피 메뉴도 있는데,
베트남 커피가 궁금해서 주문해봤는데 밀크 커피였나?
그게 그렇게 설탕인지 연유인지를 들이부은 커피라는 것을 몰랐다.
당 충전 제대로 ㅋㅋㅋ
그리고 그 날 피곤했던 우리는 꿀잠을 잤다. (도로 변에 있는 숙소인데도 방음 굿)
다음 날 아침을 든든히 챙겨먹고 부모님을 맞이하러 공항으로 출발했다.
어제 타고 왔던 그 버스지만 공항으로 가는 방향은 다른 정류장에서 탈 수 있다.
하노이는 건물들이 아기자기하면서 특색있게 예쁘고,
거리에는 엄청 오래된 것 같은 이국적인 나무와 식물들이 많았는데,
나는 그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 오토바이 매연은 싫었지만...
노이바이 공항에서 무사히 부모님과 만나서
미리 예약해 두었던 공항 택시를 타고 시내로 돌아왔다.
공항 택시 예약하는 것도 메일로 쉽게 할 수 있었다.
여러모로 하노이는 여행 인프라가 꽤 괜찮은 관광지인 것 같다.
부모님은 한국에서 새벽 일찍 출발해서 오셨기 때문에
숙소에서 먼저 쉬시다가 점심때가 되어 쌀국수를 먹으러 나갔다.
부모님과의 첫 식사는 미리 검색해 두었던 Pho 10이라는 쌀국수 맛집~
사람들이 줄 서서 오는 곳이었고 정말 맛있었다.
야채도 신선하고 위생상태도 다른 곳보다 많이 괜찮았다 ㅎㅎ
테이블마다 저렇게 고추와 라임이 쌓여있다. 쌀국수 또 먹고싶다 ㅠㅠ
쌀국수 먹고 나왔는데 근처에서 반미를 파는 길거리 가게가 있어서 사 먹었다.
우리는 위생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았다 ㅋㅋㅋ
배낭여행 온 것 같은 서양 청년들이 우리보다 먼저 주문을 해서 노랑 벽 쪽에 앉아서 조금 기다렸다.
오 근데 내용물이 아주 다양하고 꽉 차 있었다~ 많이 든 만큼 맛있었다! ㅋㅋㅋ
계란도 들어가고 베트남 식 어묵도 종류별로? 암튼 이것저것 들어갔는데 아주 괜찮았다^^
어딜 가나 반미의 평균 가격은 25000동=한화 1300원 정도
이 날은 날씨도 화창했고 그렇게 많이 덥지도 않고~ 먹은 음식도 다 좋았고 ㅎ
즐거운 여행이 시작되었다 ~ 2편에 이어서 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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