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주문하신 랍스터 네마리
인어교주해적단 이라는 곳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하셨다고 한다.
먼 길 오느라 살짝 기운은 없지만 네 마리 모두 살아있는 상태로 도착했다.
* 랍스타 사진 주의 *
유튜브에 보면 랍스타 해체 및 요리하는 방법 관련 영상이 많이 있는데
전에 랍스터를 회로 먹는 영상을 본 적이 있어서 도전해보기로 했다.
두 마리는 통째로 찌고 두 마리는 회랑 버터구이로~
랍스타 요리 다양하게 해 먹기~!
물에 들어가면 랍스타들이 좀 놀라는 기색이다.
솔을 들고 다리 부분, 입주변 구석구석 문지르면서 흐르는 물로 세척해준다.
* 랍스타 손질 사진 주의 *
먼저 랍스터를 한방에 보내기 위해서 뒤집은 상태로 머리 부분에 칼을 꽂아준다. (손조심!)
죽는 순간 꼬리가 말렸다가 펴진다ㅠㅠ
그 후 집게다리를 분리해준다. 관절 부분을 찾아서 칼집을 내면 수월하다.
머리와 몸통은 칼 없이도 분리된다. 양 손으로 잡고 비틀면서 떼어내주면 된다.
이 때 까만 두꺼운 내장이 보이는데 새우 내장 제거하듯이 뽑아서 제거했다.
머리는 세로로 반을 갈라서 까만 내장은 제거한 후,
연한 내장은 남겨 버터구이를 하기로 했다.
허브솔트 뿌리고 버터 올려서 구울 준비
그 다음 대망의 랍스타 회 손질
몸통 부분은 가위를 들고 배딱지 옆부분을 따라 먼저 잘라준다.
이거 할 때 신경이 있는 부분은 다리가 움직이기도 한다...;;
그리고 나서 살과 껍데기를 분리해주어야 하는데 찢어질 수 있어서
가위를 껍데기 쪽으로 바짝 붙여 살을 조금씩 잘라가면서 분리해준다. 꼬리 끝까지~
배딱지를 분리했으면 숟가락으로 살을 통째로 긁어내야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한번에 하긴 힘들었고, 옆부분을 먼저 긁어주고 나서
전체적으로 등을 긁어주는게 깔끔하게 분리되었다.
분리해낸 살은 얼음물로!
살을 발라내서 얼음물에 담가 놓아야 살이 단단해진다!
처음엔 몰랐는데 시간 지나니까 정말 탱탱해지고 단단해져서 신기했다.
두 마리는 큰 냄비에 물 약간 넣고 찜기 위에 올려 찜으로 요리했다.
랍스타는 역시 통째로 쪄야 제 맛이지~
랍스터 찔 때는 배 부분이 위로 향하도록 눕혀놓고 찐다.
물이 끓으면 랍스터 넣고 15분 동안 찌다가 불 끄고 5분 정도 더 뜸들여 준다.
딱 적당한 식감이 나오는 것 같다.
랍스터 요리 완성!!
랍스터 회로는 처음 먹어봤는데 강력추천한다 ㅎㅎ
집에서 먹는 랍스타도 다양한 방법으로 먹어보니 더 맛있게 느껴졌다.
손질 과정이 약간 징그럽긴 하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마무리는 랍스타 라면 ㅋㅋ 작은 다리들이랑 껍데기 넣고 끓여먹었다.
집에서 가족들이랑 먹는 랍스타도 다양한 요리로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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