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를 보니 한국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했다고 한다.
작년부터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때문에 뉴스가 굉장히 많이 나왔었는데 벌써 일 년 정도 지난 거구나...
처음 막 그런 뉴스가 나왔을 때에는 사실 크게 변화를 못 느꼈었는데,
최근 몇달 동안은 중국에서 돼지고기 값이 정말 많이 올랐다는 걸 체감하는 중이다.
마트나 시장에서 돼지고기가 저렴하니까 거의 매일 사 먹을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싸진 돼지고기 값에 구입을 망설이게 된다.
덕분에 요즘은 거의 닭고기만 섭취...
오늘은 마트 갈 시간이 없었고 대충 즤푸바오에서 가격 올라와 있는 것을 첨부하면,
작년하고 비교하면 진짜 가격 오른게 확 느껴지기는 한다. 저기 가격표 쓰여 있는거 다 500g 조금 넘는 양 가격인건데...
원래는 저 가격에 (20원 남짓) 1kg 정도 구입할 수 있었다는.
요즘은 돼지고기 1~1.5kg 요리하려고 산다하면 기본 4, 50원은 넘어가니까 망설이게 된다.
사람 심리가... 원래 저렴했는데 더 주고 살려면 왠지 아까워서 못 사겠음.
한국도 돼지가 죽어나가면 고기값이 오를텐데...ㅠ 부디 잘 해결되길...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그냥 돼지열병이랑은 다른 질병이라고 한다.
돼지열병은 백신이 있나본데,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바이러스 백신이 없고
일단 발병하면 치사율이 100%여서 피해가 엄청 크다고 한다.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이 질병은 1920년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풍토병인데
유럽으로 옮겨가서 1957년 처음으로 포르투갈에서 발생하고,
이어 1960년대에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으로 번졌다고 한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각각 1994년, 1995년에 이르러서야 근절되는 등
이 질병을 몰아내는 데 30년 이상이 소요됐다고 하니 일단 퍼지면 장기전이라는 것.
과학이 이렇게 발달한 현대에도 새로운 질병은 계속해서 생겨나고.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되고, 요즘 세상은 정말 살기 어려운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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