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늘은 :)83 답답한 일상 중 오랜만에 산책 #반월 저수지 요즘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못하고 집에만 갇혀서 갑갑한 생활... 이번 겨울에는 감기 한번 걸리지 않을 정도로 지금까지도 건강한데 중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집에서 꼼짝 못하는 중이다. 모두가 민감한 시기인만큼 조심해야지. 근 한 달간 아예 집 밖을 나가질 않았다. 2월의 마지막 날 점심 외식도 할 겸 산책하러 반월 저수지로 향했다. 호수를 따라 산책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쌀쌀한 감이 있지만 날씨도 너무 좋고~ 물도 깨끗해보이는 호수였다~ 호수를 따라서 크게 한 바퀴 돌면 30분~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경치도 아름답고 주변도 조용해서 산책하기 아주 좋은 코스였다. 산책 나온 사람들도 적지 않았는데 대부분 마스크 착용한 상태였고, 넓은 야외니까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ㅠ 강아지 데리고 산책 나오신 분.. 2020. 3. 2. 베트남 하노이 여행 #5 하롱베이 크루즈 여행기간 : 2019년 10월 30일~11월 3일 하롱베이 투어 / 크루즈 / 티톱 섬 / 하롱베이 전경 디너 시간 즈음 실내에서는 여가수 분의 공연 막바지인데 구경하는 사람이 없어서 우리 가족은 끝까지 구경하고 박수 쳐줬다ㅎㅎㅎ 그리고 나서 우리 가족도 식당에 착석. 디너 메뉴와 시간을 점심 때 미리 주문받기 때문에 정해진 자리에 가서 앉으면 된다. 전채요리, 메인요리, 수프, 디저트 순서대로 나오는데 익숙하고 무난한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메인요리는 무조건 육류로 할 것 ㅋㅋㅋ 디저트는 다 맛있다. 그래도 나름 요리 비주얼에 신경 쓴 것 같다. 와인 등 음료는 추가로 계산해야 한다. 식사가 끝나고 방에 있는 발코니에서 쉬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갑판에 있는 자쿠지도 이용할 수 있는데 어떤 가족이 .. 2020. 1. 29. 베트남 하노이 여행 #4 하롱베이 크루즈 여행기간 : 2019년 10월 30일~11월 3일 하롱베이 투어 / 크루즈 / 송솟 동굴 / 카약 첫 날 도착해서 여행사에서 투어 예약한 대로 아침 9시쯤 호텔 앞으로 픽업차량이 왔다. 뭔가 고급진 느낌의 리무진 밴인데 우리가 일등으로 타서 앞에 좋은 자리 네 좌석을 타고 갔다. 두 시간 정도 고속도로를 달려 하롱베이에 도착하는데, 가는 내내 바다가 보였다. 중간에 잠깐 휴게소도 들린다. 하롱베이에 도착하면 한참 개발중인 건물들을 보게 된다. 대기실 같은 곳에서 대기하면서 체크인을 하고 12시 쯤 승선한다. 우리가 탑승하게 될 프레지던트 크루즈! 캐리어는 직원들이 미리 객실 앞으로 옮겨다 준다. 우리는 1층 객실인데, 부모님 방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방이어서 더 좋았다. 나름 깔끔하게, 분위기 .. 2020. 1. 27. 베트남 하노이 여행 #3 여행기간 : 2019년 10월 30일~11월 3일 베트남 미술관 / 분짜 / 롱비엔 철교 / 탕롱 수상인형극 / 반 쎄오 아침부터 비가 흩날리듯 조금씩 내렸다. 오전에는 레닌공원 근처에 있는 미술관에 갔다. 대사관들이 모여있는 거리여서 그런지 그 근처 동네는 건물도 멋있고 공원이나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 우리가 미술관에 도착했을 때, 어떤 서양인들 단체 여행객 버스도 같이 도착해서 가이드가 그들을 인솔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처음 입장할 때는 북적북적 했지만, 다들 빠르게 보고 지나가서 나중에는 거의 우리 가족만 그 미술관을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었다. 미술관 규모는 엄청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3층 건물에 전시관이 여러 개 있어서 두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베트남의 초기 역사에서 현대 미술까지.. 2019. 12. 19. 11월 초 베트남 하노이 여행 #2 여행기간 : 2019년 10월 30일~11월 3일 하노이 시내 / 기차길 마을 / 코코넛 커피 / 하노이 가든 쌀국수와 반미로 점심식사를 하고나서 천천히 산책하며 거리 구경을 했다. 기차길 마을은 거리가 꽤 있다고 생각했는데 걷다보니 어느새 눈 앞에 있었다. 사실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었다. 그리고 딱 알아보게 되어있는 마을이 아니라 그냥 걷다보면 지나가게 되어있는? 평범한 거리인데 오로지 기차 선로가 있다는 것 때문에 특별한 곳이었다. 선로가 끊어지고 노후되어서 금지된 구역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었다. 기차 선로 양 옆으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모양이었다. 실제로 여행 중에 밤에 택시타고 숙소로 가다가 멈춤 신호에 대기하면서 바로 앞에서 기차가 시내 한 가운데로 지나가.. 2019. 12. 16. 11월 초 베트남 하노이 여행 #1 여행기간 : 2019년 10월 30일~11월 3일 하노이 시내 여행 / 현지 여행사 Tobi travel / 쌀국수 맛집 Pho 10 우리는 부모님보다 하루 먼저 중국에서 출발해서 광저우를 경유해 베트남 하노이로 갔다. 공항에 도착해 인터넷으로 미리 배운대로~~ 신중하게 환전을 하고 유심도 하나 사고, 86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갔다. 50분 정도 걸려서 시내에 도착한 것 같다. 구글 맵으로 노선을 따라 보면서 이동했고, 우리처럼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외국인 여행자들도 많이 있었다. 시내 쪽 정류장에서 내려서 숙소까지 걸어갔는데, 하노이의 첫 인상은... 혼란하다 혼란해 ㅋㅋㅋ 오토바이 매연, 소음, 그리고 나무가 우거진 거리 풍경이 이국적이었다. 지도를 보면서 따라가다보니 우리가 찾는 여행사가 가는 길.. 2019. 12. 10. 베트남 하노이 여행 쇼핑리스트 11월 초 다녀온 가족여행지는 바로바로 베트남 하노이 ~~~! 나름 잘 준비한다고 했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도 마주치고, 생각보다 더 힘들기도, 더 재밌기도 했던 하노이 여행! 인터넷에 워낙 베트남 여행정보가 많이 있어서 여행 준비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나도 시간 날 때마다 나만의 여행기록을 천천히 정리해보려고 한다. 그 첫 번째는 바로 쇼핑리스트 ㅋㅋㅋ 대부분의 쇼핑은 하노이 롯데센터 지하 마트에서 했고~ (선물용 커피 식품 등) 라탄백은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서 구입했다~ 사진 고고 커피, 망고젤리, 건망고, 초콜릿, 라면 등등. 이 외에도 시부모님과 함께 구입한 것들이 더 많은데 일단 몇 가지만 정리해본다. 콘삭커피는 서너 개 다른 종류가 있는데, 커피필터 10개 들이 한 박스 가격이 63600.. 2019. 11. 7. 최근 먹은 중국 음식들; 수안라펀 酸辣粉,다판지 大盘鸡 중국음식 기름져서 외식은 잘 안하는 편이지만, 감기 걸려서 밥할 기운도 없고, 그냥 오랜만에 외식하자 해서 먹게 된 중국 음식들 나는 중국 동남아 향신료 모두 사랑하는 사람.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다 ㅋ 수안라펀 酸辣粉 은 이름 그대로, 신맛과 매운 맛이 나는 당면국수(?) 이다. 특유의 감칠맛도 있고 그래서 가끔 생각나는 음식. 锅盔 궈쿠이라고 빵 같은 건데 그냥 먹으면 아무 맛도 안나고, 수안라펀에 담가서 같이 먹어본다. 수안라펀 파는 식당에 웬만하면 면 요리를 다 파는데, 米线,牛肉面,重庆小面 등을 팔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양념이 있는데 - 麻油 이거는 사전에는 참기름이라고 나오는데 참기름(芝麻油)와 다른 麻椒를 짠 기름이다. 저게 뭐냐면 입 안을 얼얼하게 꼭 혀를 마비시키.. 2019. 10. 5. 집 근처 공원 산책 이 동네에는 공원이 별로 없는데 얼마 전에 집 근처에 새로 개장한 공원이 있다. 저녁 해질 때 쯤 산책하러 가 보았다. 신생 공원이라 심어놓은 나무들도 아직 너무 작고, 나름 호수도 있는데 음... 더럽고 ㅠ 공원 주변에는 신축 아파트들 외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뭔가 삭막한 느낌. 그치만 산책로를 잘 깔아놓아서 가끔 와서 산보하면 좋을 듯했다. 애들 데리고 나온 사람들도 많이 있었고.. 근데, 사진만 보면 되게 조용한데 사실 그렇지 않다 ㅋ 중국인들이 워낙 공원에 나와서 단체로 활동하는 걸 좋아해서 저 시간에도 자리잡고 마이크 스피커 챙겨 나와서 노래 부르는 사람들이 두 팀이나 있었다. 또 한 쪽에서는 북 치면서 부채춤 같은 거 연습하고 있고. 그래서 조용하진 않고 시끄러우면서도 삭막한? 중국의 공원 풍.. 2019. 10. 4.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